경험으로 가능성을 내다보다 김승현 마토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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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가능성을 내다보다 김승현 마토미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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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으로 가능성을 내다보다 김승현 마토미코리아 대표

글로벌 디지털대행사의 한국 시장 진출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관련 경험이 많은 글로벌 업계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글로벌 디지털대행사에게도 빠르게 돌아가는 한국 디지털 시장은 트렌드를 파악하고 습득해 적용해볼 수 있는 좋은 시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디지털종합미디어그룹 ‘마토미(Matomy)’ 역시 작년 한국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플랫폼을 다양하게 확장하고 있다. 마토미의 최대 장점을 경험이라 말하는 김승현 마토미코리아 대표를 만나 국내와 글로벌 디지털 시장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글 . 김신혜 기자 ksh@websmedia.co.kr  사진. 포토그래퍼 김주선






#_최근 글로벌 디지털대행사의 한국 시장 진출이 활발하다. 마토미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시장 움직임을 들어볼 수 있겠다. 먼저, 대표님 본인 소개를 부탁드린다.

현재 마토미 한국지사의 대표를 맡고 있다. 마토미에 합류하기 전에는 글로벌 애드테크 기업 크리테오(Criteo)에서 매체 담당 총괄로 있었다. 그 외에도 야후코리아, KT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사업전략 컨설팅 경험을 쌓았다.


#_다년간 디지털 업계에 몸담으셨으니 관련업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으실 것 같다. 마토미가 대표님과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지 기대된다. 그럼 마토미 소개를 부탁드린다.

마토미는 디지털 애드테크 생태계를 이끄는 대부분 기업에 대응할 수 있는 디지털종합미디어그룹이다. 2007년 이스라엘 본사를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개의 지사를 두고 있다. 미디어 ‘그룹’이라 표현하는 이유는 다양한 플랫폼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애드테크 시장을 이루고 있는 업계가 주요한 고객층이다. 주요 플랫폼으로는 광고주를 위한 플랫폼인 DSP(Demand Side Platform)의 ‘myDSP’, 미디어 플랫폼인 SSP(Supply Side Platform)의 ‘MobFox’, 이밖에도 비디오 광고 플랫폼인 ‘Optimistic’가 있다. 여타 애드테크 기업이 앱 다운로드, DMP 등 세부적인 영역에 특화돼 있다면 마토미는 업계의 다양한 니즈를 소화할 수 있다.   


#_최근 마토미와 같이 디지털대행사 업계에서는 종합 구축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만큼 클라이언트가 종합적 구축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유저가 앱을 설치해 유입하는 인스톨 단계까지만 집중했다면 이젠 활발히 활동하는 액티브 유저에서 더 나아가 충성도 높은 리텐션 유저까지 확보해달라는 요구를 먼저 제시하기도 한다. 니즈가 굉장히 섬세하고 치밀해진 거다. 그러니까 그 니즈를 맞추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구축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단순히 SNS 혹은 동영상 플랫폼 타깃팅이 아닌 캠페인에 맞는 최적화 된 채널 매니지먼트가 필요하다. 그래서 마토미는 모바일, 비디오, 디스플레이, 소셜, 심지어는 국내에서는 그 효율을 잘 모르는 이메일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런 크로스 채널(Cross-Channel) 광고 솔루션은 클라이언트도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마토미가 가장 탄탄히 구축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케팅 계획부터 이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까지 마케팅의 전 단계를 대응할 수 있는 거다.


#_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디지털대행사가 효율 중심의 구축에 초점을 맞추는데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는 점은 어필 요소가 될 수 있을 듯하다.

사실 에이전시들의 기술이 어느 정도는 평이화되고 있다. 리타깃팅, 네이티브애드 등 기술적인 부분은 당연히 갖춰야 하는 거다. 그래서 마토미가 차별점으로 항상 두 가지를 말씀드리는 게 다양한 국가에 대한 경험과 크리에이티브팀이 막강하다는 점이다. 게임 잘 만드는 회사가 게임에 대한 광고까지 잘 만드는 건 아니지 않나. 그런데 이 광고도 나라별로 크리에이티브적인 면을 좀 달리하는 게 중요하다. 게임 캐릭터나 카피 등 나라별로 선호하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시장 특성에 따라 카피나 비주얼 부분을 최적화한다.


#_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그렇지만 계속해서 플랫폼 구축도 힘쓰고 있지 않나. 최근에는 마토미의 데이터 기반 광고 에이전시인 ‘mtmy’에서 네이티브 광고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다. 국내도 그렇고 디지털대행사의 자체 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증가하고 있다. 그만큼 데이터 플랫폼 시장도 치열해지고 있는데 마토미는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을 어떻게 입증할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앞서 말씀드렸던 경험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글로벌하게 움직이다 보니 데이터 측면에서 훨씬 보유 범위나 퀄리티가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니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국가에 타깃팅 해 그 효율을 도출하기도 한다. 이렇듯 경험이 없으면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는 것도 불가능한 거다.


#_마토미와 같은 글로벌 대행사의 한국 시장 진출이 늘어날 수밖에 없겠다. 다양한 국가에 대한 경험을 갖춘 대행사에 대한 니즈가 높을 테니 말이다. 달리 생각해보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런 니즈도 있는 것이겠다.

그렇다. 해외 시장을 들여다보면 잘나간다 하면 한국 기업인 경우가 많다. 그만큼 한국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고 높은 성과를 내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글로벌 디지털대행사 입장에서는 이들이 생소한 해외 시장에서 적응하고 발판을 마련하는 데에 대한 컨설팅이나 광고 측면의 니즈가 있을 것으로 판단한 거다.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도 글로벌 대행 경험이 많은 기업이 훨씬 이해도가 높을 거라 봐주셔서 그런지 실제 해외 캠페인 진행에 대한 니즈가 높다.


#_해외에 진출해 있는 기업이나 준비하고 있는 기업들이 캠페인 진행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건 뭔가?

게임 타깃 설정을 가장 어려워한다. 그러니까, 게임이 어떤 국가 혹은 연령대에 맞을지 알기가 힘든 거다. 국내의 경우도 세대별 특성 파악이 어려운데 외국은 더욱더 기업 자체적으로 파악하기 쉽지 않다. 게임 캠페인 진행후 레포트를 보니 의외로 호주 65세 이상 연령대에게 통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서 캠페인에 맞는 타깃을 파악하고 제안해드린다.


#_그럼 실제 마토미가 진행한 해외 캠페인 사례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

페이스북 캔버스(Canvas)를 플랫폼으로 하는 소셜카지노 기업 사례를 들 수 있겠다. 랭킹 250위 권을 맴돌던 게임이 50위 권까지 치고 올라갔다. 캔버스는 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인데 크리에이티브한 광고 콘텐츠 발행이 가능하다. 마토미는 페이스북 캔버스 전문 대행사라 말하기도 할 만큼 관련 타깃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나, 생소한 소셜카지노 부분에서 효율을 낼 수 있었던 건 단연 글로벌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였다.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자 하는 한국 기업이 가장 어려워하는 게 주요 타깃 설정이다. 한 모바일게임 기업과는 크로아티아라는 생소한 국가에서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는데 큰 효율을 얻었다. 역시나 글로벌 경험이 있었기에 낯선 곳에서 가능성을 내다볼 수 있던 거다.


#_말씀 중에 소셜카지노 분야가 굉장히 생소하다.

한국 시장 특성상 접근에 규제가 있어 생소한 게 당연하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소셜카지노 시장 규모가 어마하다. 소셜카지노는 소셜 플랫폼이나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SNS나 자체 앱으로 카지노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페이스북 캔버스 게임 서비스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 아무래도 글로벌하게 타깃팅 하기엔 최적의 플랫폼이니까. 이런 소셜카지노를 제작하고 운영하는 한국 모바일게임 업체가 속속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우리는 업체가 적합한 유저에게 타깃팅하거나 더 글로벌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린다.
#_캠페인을 위해 많은 점을 서포트 해주지만 클라이언트 차원에서도 노력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마토미가 다양한 플랫폼 시스템을 구축한 크로스 채널 서비스이다 보니 많은 채널에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캠페인 하나가 들어와도 한정된 범위가 아닌 좀 더 폭넓게 다양한 플랫폼에 태워보는 거다. 클라이언트 분들 중에서도 크로스 채널을 먼저 요청하는 분들도 있지만 어느 정도 캠페인 집행을 맡겨보신 분들은 경험에 기반해 생각하다 보면 한정된 채널에만 요청하기도 한다. 물론, 보통 해당 캠페인의 퍼포먼스를 먼저 보여드리면 크로스 채널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주시긴 하지만 좀 더 다양한 채널에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_한국 기업과 해외 유저를 효과적으로 이어줄 좋은 파트너가 돼 주길 바란다. 앞으로 마토미는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현재 구축하고 있는 플랫폼 외에도 더 다양한 플랫폼도 전문화해서 들여올 생각이다. 종합적 구축 니즈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세부적인 타깃팅을 원하는 클라이언트 니즈도 높기 때문이다. 이처럼 크로스 채널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종합대행 시스템을 구축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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